여긴 손 넣고, 저긴 손 빼고
어느 한쪽에는 있는데, 또 어느 한쪽에는 없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각종 매체에서 발표하는 시즌 베스트11 이야기다.
영국 매체인 ‘90min’은 21일 28라운드까지 치른 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베스트11을 뽑아 공개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등 손흥민과 득점 랭킹에서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홀란, 살라흐와 함께 공격진을 이룬 선수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였다. 왓킨스는 이번 시즌 16골·10도움으로 득점 2위, 도움 1위를 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4골·8도움의 손흥민도 결코 활약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왓킨스의 활약이 워낙 좋아 밀린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에는 필 포든과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가 자리를 차지했고, 포백은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센터백 조합을 갖춘 가운데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리버풀)가 좌우 풀백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뽑혔다.
리그에서 올린 ‘기록’ 중심으로 베스트11을 짠 90min과는 달리, 평점을 중심으로 베스트11을 구성하는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후스코어드닷컴이 20일 올린 EPL 시즌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은 홀란과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을 이뤘다. 평점은 7.40점의 손흥민이 7.38의 홀란을 앞섰다.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에서는 부카요 사카(7.69), 로드리(7.56), 포든(7.42) 다음으로 좋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홀란-손흥민 투톱을 내세운 뒤 미드필더에는 사카와 로드리, 포든, 라이스(7.40)를 넣었다. 이어 포백은 90min과는 완전히 달랐는데 판 데이크(7.30)와 호흡을 맞추는 센터백으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7.12)를 뽑았다.
이어 좌우 풀백도 안토니 로빈슨(풀럼·7.02)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7.18)를 선택했다. 골키퍼도 웨스트햄의 알퐁소 아레올라(6.92)를 뽑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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