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출소했지만…최종훈에 오재원까지, 끝나지 않는 '버닝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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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지 5년이 지났지만, 관련 인물들의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오재원은 21일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당시 오재원은 "여자친구가 초대받았다"고 해명했지만,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버닝썬과 관련한 악플이 이어지기도 했다.
정준영이 지난 19일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하면서 버닝썬 게이트도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관련자들의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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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지 5년이 지났지만, 관련 인물들의 잡음은 이어지고 있다.
오재원은 21일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오재원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오재원은 2019년 빅뱅 출신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섬 생일파티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버닝썬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력이 있다. 당시 오재원은 "여자친구가 초대받았다"고 해명했지만,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버닝썬과 관련한 악플이 이어지기도 했다.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가 "내가 만들고, 직접 운영에 참여한다"면서 여러 방송에서 밝혀왔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진 후, 경찰 유착, 마약, 성범죄, 조세 회피, 불법 촬영물 공유 등의 혐의로 번진 사건이다. 유흥가와 연예계는 물론 정경 유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됐다.
오재원뿐 아니라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졌을 당시 승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인들도 여럿 이름이 언급됐고, 이중 가수 정준영,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은 집단 성폭행 혐의와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승리 역시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성매매·성매매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총 9개 혐의를 받아 징역 1년 6개월을 최종 선고받았다.
정준영이 지난 19일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만기 출소하면서 버닝썬 게이트도 일단락되는 듯 보였지만 관련자들의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최종훈은 앞서 일본 최대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Fanicon)에 채널 'HUNIYA'를 개설해 팬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패니콘은 일본의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형 팬클럽이다. 월 500엔(한화 약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회원 한정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활동이 힘들어진 최종훈이 일본에서 활동을 모색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승리 역시 출소 후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고, 해외 행사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하는 모습이 올해 초 공개돼 빈축을 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영어로 말했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하며 "지드래곤!"이라고 외쳤다. 이후 승리는 지드래곤&태양의 곡 '굿 보이'에 맞춰 춤을 췄다.
이들이 사생활 동영상을 공유했던 단체 채팅방 멤버로 알려져 그동안 두문불출했던 에디킴, 용준형 등도 활동을 시작하는 분위기다.
에디킴은 단톡방 멤버로 경찰조사를 받았고,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지만, 유포 행위가 1에 그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 1월 23일 가수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컴백한 후 활동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단톡방 활동 이력이 알려진 후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던 용준형은 지난 2022년 새 앨범 '로너'(LONER)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복귀했고, 최근엔 가수 현아와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활동 재개에도 여전히 이들을 비판적으로 보는 반응이 우세하다는 점에서 "이들이 이전같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특히 정준영, 승리 등은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으며 그가 출연한 영상들도 삭제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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