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팬들은 여전히 이강인을 믿는다...선발도 아닌데 손흥민 이어 '전광판 함성' 2위

오종헌 기자 2024. 3. 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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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이 이강인이 소개되자 열렬한 환호성을 보냈다.

최근 선수단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가장 큰 논란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다툼을 벌였다는 것이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이 문제 삼은 선수들 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언성이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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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사진=KFA

[포포투=오종헌(상암)]


많은 팬들이 이강인이 소개되자 열렬한 환호성을 보냈다. 최근 선수단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 태국은 101위다.


현재 한국은 C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태국은 1승 1패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이 3위, 싱가포르가 4위다. 또한 한국은 이번 경기를 마친 뒤 26일에는 태국 원정을 떠나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이다.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한 아시안컵이 끝난 뒤 첫 A매치다. 대회가 끝나고 두 달 동안 많은 변화와 논란이 있었다. 우선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재임 기간부터 잦은 외유로 비판을 받았던 그는 조별리그 3경기 1승, 결승 진출 실패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대회 개막 전 전지훈련 기간 선수단 카드놀이, 요르단과의 4강전 홈 유니폼 수량 부족 등 논란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수들이 대회를 앞두고 카드게임을 하면서 칩을 사용한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기존에 대표팀 문화인 '편의점 털기' 같은 간단한 내기 수준의 돈이 오갔다고 말했다.


홈 유니폼 수량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물량은 충분했고, 당시 한국이 원정팀 자격이었다고 밝혔다. 물론 유니폼 색이 겹치지 않을 경우 홈 유니폼으로 교체를 요구할 수 있지만 담당 팀장이 이를 건의하지 않아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큰 논란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다툼을 벌였다는 것이었다. 이는 2월 중순 영국 '더 선'이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했던 요르단전이 열리기 전, 손흥민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 당시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팀 결속의 기회였던 식사 자리를 벗어나는 게 맘에 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이 문제 삼은 선수들 중에는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언성이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더 선'의 보도가 단순 루머 정도일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KFA 관계자가 직접 '더 선'의 보도에 대해 "일부는 사실이다. 요르단전 준결승 전날 손흥민이 탁구를 치러 가는 선수들에게 '경기 전날인데 자중하자'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고, 현재 이야기가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인정했다.


논란은 거세졌다. 이강인이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라는 형식의 SNS 사과문은 더욱 비난이 가중됐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이강인은 런던으로 가 손흥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일단 논란은 일단락됐다.


여전히 비판 여론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강인을 응원하는 팬들도 여전히 많다. 지난 19일 이강인이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국했다. 인천공항을 찾은 많은 팬들은 "이강인 화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태국과의 경기가 열리기 직전에도 손흥민 다음으로 이강인에게 환호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고, 대기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과 함께 전광판에 표시됐다. 곧바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은 이강인에게 응원을 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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