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캡틴 SON', 태국전 선발 출격→A매치 최다 출전 공동 5위 등극...김영권도 110번째 경기로 기성용과 공동 9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태국전 선발로 출전하면서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김영권 역시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2차 예선 조 1위에 올라있다. 싱가포르와 홈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뒤 중국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승점 6점을 얻었다. 태국 중국에 패했지만 싱가포르에 승리하며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은 조현우,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 황인범, 백승호, 이재성, 정우영, 손흥민,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태국전 출전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태국전을 통해 자신의 A매치 125번째 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은 故 유상철, 김호곤과 함께 한국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보다 많은 출전을 기록한 선수는 단 네 명이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차범근(이상 136경기), 이운재 전북 현대 코치(133경기) 이영표 해설위원(127경기)이다. 손흥민이 유일한 현역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 문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은퇴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끝난 뒤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대표팀에 소집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가슴에는 항상 태극마크가 달려 있기 때문에 행동도 조심해서 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이 만약 태국전에서 득점을 올린다면 A매치 45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의 A매치 마지막 득점은 지난 2월 열린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을 넣었다. 현대 득점 1위는 차범근(58골), 2위는 황선홍 감독(50골)이다. 3위가 손흥민이다.
김영권 역시 이번 경기 출전으로 A매치 110번째 출전 기록을 세운다. 기성용(FC서울)과 같은 기록으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린다. 김영권의 마지막 경기 출전은 아시안컵 4강전이었던 요르단과의 경기다. 아시안컵에서는 정승현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는 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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