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부녀 모습 포착한 숲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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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3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숲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로,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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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3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숲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 로,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이었던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되었다.
공개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숲 포스터에는 딸 ‘하나’를 업고 숲길을 걸어가는 ‘타쿠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쿄에서 약 3시간 떨어진 나가노현, 한적한 산골 마을에 사는 ‘타쿠미’와 ‘하나’ 부녀. 땅에서 나는 풀을 뜯어 끼니를 만들고 산에서 흐르는 물을 길어 마시며 생계를 꾸려 나가는 부녀는 ‘하나’의 등하교 길에 즐비한 나무들의 이름을 배우며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간다. 하지만, 글램핑장을 건설하겠다며 도쿄에서 찾아온 연예기획사 직원들의 등장에 평화의 균형이 조금씩 무너지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숲의 풍경과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지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강렬한 엔딩을 예고한다.
한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언급한 영화 제목의 의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심상치 않은 제목을 붙인 이유에 대해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을 보고 나면 관객들이 영화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자연에는 선과 악, 그리고 정의가 없다. 악은 어디에든 존재하지만 이러한 통념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싶었다”라며 설명했다.
또한 다른 제목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이 이상의 타이틀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덧붙였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영화 제목은 매우 중요하다. 관객이 어떤 영화인지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제목을 지을 땐 항상 깊은 고민에 잠긴다고 한다.
감독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궁극적으로 악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게 연출해 관객들에게 숨이 멎을 듯한 충격적인 결말을 선사하며 답을 내리는 데 평생이 걸릴 수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숲 포스터를 공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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