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 KT에 2대 1 승리... T1과 2R 직행 싸움 이어간다

풀세트 접전이지만 한화생명이 KT를 잡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의 꿈을 이어갔다.

21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2라운드 kt 롤스터 대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경기에서 한화생명 딜라이트가 카밀 서포터를 꺼내며 상대에게 변화구를 던졌다. 시작 직후 바텀에서 한화생명이 킬을 냈지만, 탑에서 킬을 낼 후 추가 교전을 통해 4킬을 더 얻으며 KT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KT가 계속 킬을 내며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한화생명의 세 번째 드래곤을 걸고 벌인 교전에서 KT가 상대를 받아치는 데 성공하며 이를 바론까지 연결하려 했지만, 한화생명이 이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기어이 드래곤 영혼을 챙겼고, 3대 1 교환까지 성공하며 후반 추격을 시작했다. 35분 바론을 두고 재차 교전했지만 어느 한 쪽으로 유리하게 끝나지 않은 채 전장은 장로 드래곤으로 옮겨졌고, 여기서 승리한 KT가 바론까지 챙기며 결국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두 팀이 초반 대규모 교전보다는 이후를 바라보는 운영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골드를 앞서간 한화생명이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고, 23분 드래곤 앞에서 교전한 한화생명이 스택은 물론 3킬까지 챙가겨며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었다. 그러나 25분 KT는 상대의 교전 실수를 틈타 상대 넷을 잡아내고 반격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한화생명의 영혼이 결린 드래곤을 표식이 뺏어낸 후 데프트의 스몰더가 계속 성장하며 경기는 점점 미궁으로 빠졌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30분 교전에서 바론 쪽으로 이동하는 상대 넷을 잡아내며 동점을 만들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한화생명은 스몰더의 압박을 뚫어내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3세트 KT는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유충 여섯을 모두 챙겨가며 좋은 흐름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퍼팩트가 상대에게 잡히며 한화생명에게 유리한 구도가 그려졌다.

이후 전령 앞에서도 한화생명의 피넛이 고립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역으로 활용해 다시 교전에서 승리하며 계속 한화생명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25분 한화생명이 킬 스코어 26대 6으로 압도적인 화력을 보인 끝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2위 싸움을 이어갔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