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꺾은 건국대 양궁농구 예고편, 황준삼 감독 “더 많이 던질 것”

용인/김민태 2024. 3. 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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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농구로의 팀컬러 변화를 선언한 건국대가 명지대를 꺾었다.

건국대는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항상 첫 경기를 힘들어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4쿼터에 좋은 경기했다. 첫 단추가 중요한데 승리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공격 리바운드 능력은 여전했기 때문에 프레디가 더 살아난다면 건국대의 농구는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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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양궁농구로의 팀컬러 변화를 선언한 건국대가 명지대를 꺾었다.

건국대는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건국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항상 첫 경기를 힘들어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4쿼터에 좋은 경기했다. 첫 단추가 중요한데 승리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황준삼 감독은 개막 전 적극적인 외곽슛 시도와 함께 성공률을 끌어올려 팀컬러를 이른바 ‘양궁농구’로 바꿔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건국대는 3점 시도가 적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성공률이 23.6%에 불과했다.

프레디와 최승빈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경기당 팀 득점은 상위권이었지만 그럼에도 최하위권에 머무른 3점 성공률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건국대는 시도한 19개의 3점슛 중에 8개를 성공하며 4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황 감독은 “더 과감하게, 더 많이 던져야 한다. 별로 안 던진 편이다. 동계훈련 때부터 슛을 많이 던지려고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외곽에서 힘을 낸 건국대였지만 프레디가 다소 부진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더블더블에는 성공한 프레디였지만, 야투 성공률이 38%(5/13)에 불과했다. 공격 리바운드 능력은 여전했기 때문에 프레디가 더 살아난다면 건국대의 농구는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 황준삼 감독은 “프레디는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준 해리건과의 매치업 등에서 본인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던데 그건 잘못됐다”

황준삼 감독은 끝으로 조환희와 이주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환희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2점슛 15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이주석은 과감한 3점 시도로 3점 4방 포함 14점을 올렸다. 황 감독은 “조환희 본인은 몸 상태가 99%라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6-70%밖에 안 된다. 동계훈련은 못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 이주석은 오늘 좋았다. 발만 맞으면 던지라고 했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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