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요금 4450원

<디지털타임스 박순원 기자>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의 요금이 성인 기준 4450원으로 책정됐다. 대중교통과의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운행 계획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됐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 등이다.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다.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에 GTX를 탈 수 있다.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된다.

환승할인도 적용돼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내면 된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께 도착한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된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