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 '33세' 주민규, 생애 첫 대표팀 승선 이어 태국전서 선발 출격...감격의 데뷔포 쏠까

장하준 기자 2024. 3. 2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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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태국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주민규는 앞서 지난 11일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아 생애 최초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주민규는 그동안 대표팀 감독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비운의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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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오랜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태국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는 앞서 지난 11일 황 감독의 선택을 받아 생애 최초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33세 343일만에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주민규는 그동안 대표팀 감독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비운의 공격수다. 주민규는 2013년 고양 Hi 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서울 이랜드와 제주 유나이티드 등을 거친 뒤 현재는 울산HD에서 활약 중이다.

준수한 득점 감각을 꾸준히 선보이며 K리그1을 대표하는 토중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시즌에는 22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2022시즌에는 조규성(미트윌란)과 나란히 17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조규성보다 더 많은 경기 출전으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실패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17골로 티아고(전북현대)를 제치고 득점왕을 다시 차지했다.

이처럼 주민규는 최근 K리그1에서 존재감을 뽐내던 공격수였지만,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의조와 조규성을 적극 기용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 오현규를 선호했다.

하지만 결국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생애 첫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그리고 태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과연 주민규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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