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곽명우 공략해야" 준PO 키 포인트는 OK금융그룹 세터

안산=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4. 3.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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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

경기 전 두 팀 사령탑이 꼽은 키 포인트는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였다.

레오는 정규 리그 36경기에서 955점으로 전체 득점 2위에 올랐다.

이에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곽명우와 어떤 공격이 좋을지 얘기했다"면서 "지금도 좋지만 상대 블로킹 상황 보고 배분하면 좋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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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 KOVO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 2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 경기 전 두 팀 사령탑이 꼽은 키 포인트는 OK금융그룹 세터 곽명우였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 먼저 나선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 대행은 상대 주포 레오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나올지 예측은 어렵겠지만 단기전인 만큼 레오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다른 선수들과 5 대 5에서 7 대 3 정도 생각하고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단기전인 만큼 "OK금융그룹이 주포에 더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예상이다.

레오는 정규 리그 36경기에서 955점으로 전체 득점 2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 역시 54.54%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오픈 공격 1위(성공률 50.36%), 서브 2위(세트당 평균 0.489개), 후위 2위(성공률 57.17%) 등 정상급 공격력을 뽐냈다.

하지만 진 대행은 세터 곽명우 분석에 더 힘을 실었다. 진 대행은 "곽명우의 토스 스팟을 찾아서 공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정규 리그 블로킹 1위(359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곽명우의 토스를 예상할 수 있느냐가 변수다.

진 대행은 또 서브에 대해서도 "레오의 서브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상대 주포인 만큼 줄 것은 주겠다는 것. 다만 진 대행은 "곽명우의 서브 등 안정적인 서브 때 2~3점씩 준다면 큰 문제"라고 짚었다.

이에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곽명우와 어떤 공격이 좋을지 얘기했다"면서 "지금도 좋지만 상대 블로킹 상황 보고 배분하면 좋을 거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훈련 과정에서 토스 워크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역시 레오의 대한 공격 의존도를 높일 전망이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는 에이스"라면서 "결정해야 할 때는 해줘야 하는 위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의 분발도 촉구했다. 오기노 감독은 송희채의 경험과 신호진의 패기에 대한 기대감을 묻자 "우리는 개인이 하는 팀이 아니라 안 되면 바꾸면 된다"면서 "개인에 대한 기대보다 조직적으로 싸울 생각이고 본인이 맡은 역할을 다하는 그런 부분을 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정규 리그 2위 우리카드가 선착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안산=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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