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대기' 이강인, 팬들 앞에 설 기회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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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홈 팬들 앞에설 기회를 잡을까.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부 갈등의 중심이 선 이강인은 약 4개월 만에 홈 팬들 앞에서 축구로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19일 대표팀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은 선수단 앞에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고, 20일 공개석상을 통해 더 나은 축구선수를 넘어 한 명의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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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강인이 홈 팬들 앞에설 기회를 잡을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일정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최전방에 주민규, 2선에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 3선에 백승호, 황인범, 수비에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가 나선다. 그리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부 갈등의 중심이 선 이강인은 약 4개월 만에 홈 팬들 앞에서 축구로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계속해서 이어진 비판 속 이강인은 지난달 잉글랜드로 넘어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손흥민은 그를 맞이하며 용서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해 팬들의 응원과 용서를 당부했다.
그리고 19일 대표팀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강인은 선수단 앞에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고, 20일 공개석상을 통해 더 나은 축구선수를 넘어 한 명의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1일 이강인을 발탁하며 "이번에 부르지 않는다면 위기는 넘길 수 있으나, 다음에 부른다고 사그라들지 않을 문제라 생각했다. 손흥민, 이강인 모두와 대화를 나눴고, 전적으로 감독인 제 결정이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후반전 이강인의 출전이 자연스레 이목이 끌린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만큼 다시 한번 자신의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 수면 위로 올랐던 내부 갈등은 이강인의 거듭된 사과로 봉합됐다. 상처를 치유한 만큼 한 팀으로 똘똘 뭉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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