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태국전 ‘주민규 선발’ 출격,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새 기록…이강인은 벤치 대기

박효재 기자 2024. 3. 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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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를 비롯한 한국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1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에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34·울산)가 A매치 최고령 데뷔를 세우게 됐다.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 대표팀은 21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홈 경기를 앞두고 주민규를 포함한 11명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주민규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조규성(미트윌란)을 밀어내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웠다. 기존 A매치 최고령 데뷔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때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했던 고 한창화 선생이 보유하고 있었다. 무려 70년 만에 새 기록이다.

태국전 티켓 판매이미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를 원톱으로 세우고 2선에는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을 세웠다. 손흥민은 아시안컵때처럼 중앙 프리롤로 공격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는 붙박이 주전 황인범(즈베즈다)과 백승호(버밍엄)가 선다. 박용우(알아인)가 빠진 자리를 백승호가 처음으로 채웠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울산)가 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아시안컵 기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김진수가 왼 풀백에 서고, 설영우가 오른쪽 풀백으로 제자리를 찾아갔다.

한편 아시안컵 기간 선수단 갈등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후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 투입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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