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이강인 벤치, 주민규도 최고령 데뷔 '감격'... 한국, 태국전 선발 발표 [현장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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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원팀을 꿈꾸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1990년생 주민규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C조에 포함된 한국은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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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충격의 4강 탈락 이후 처음 치르는 경기다. 아시안컵 이후 한국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물리적 충돌을 빚은 '탁구 게이트' 등 여러 사건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흔들렸다.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이에 앞서 한국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선발로, 이강인(파라생제르맹)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선수는 대표팀 내분 사태, 이른바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다. 아시안컵 기간 때만 해도 두 선수 모두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선 다른 역할을 맡는다.
또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HD)도 감격적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시절 주민규는 뛰어난 활약에도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황선홍 임시감독은 달랐다. 주민규를 선발했다. 더 나아가 태국전에서 감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1990년생 주민규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다. 33세 333일의 나이로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이날 데뷔전을 치르게 되면서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도 세웠다.
공격수로는 손흥민을 비롯해 주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가 선발 출격한다.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시티),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중앙 미드필더를 맡는다. 수비진은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HD), 설영우(울산HD)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HD)가 지킨다. 포메이션은 4-4-2가 될 전망이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 C조에 포함된 한국은 2전 전승(승점 6)을 기록하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태국 2연전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한국과 맞붙는 '동남아 강호' 태국은 1승1패(승점 3)로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월드컵 2차 예선은 각조 상위 2팀에 최종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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