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핑크빛 봄바람? 냉온탕 오가는 ★ 열애 팬들 반응 제각각[종합]

하지원 2024. 3.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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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소희 카리나 류준열 이재욱/뉴스엔DB
왼쪽부터 정은채 김민아 김가영 에일리/뉴스엔DB
왼쪽부터 현아 용준형/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부터 배우 정은채와 디자이너 겸 방송인 김충재까지 줄줄이 열애 소식을 전해 연예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다만 이들의 열애 발표를 두고 쏟아진 반응은 제각각이라 눈길을 끈다.

▲"우리 연애해요" 연예계 달달한 봄바람, 축하물결

정은채 소속사 PROJECT HOSOO(프로젝트호수) 측은 3월 21일 뉴스엔에 "정은채가 김충재와 열애 중인 것이 맞다. 서로 좋은 감정으로 긍정적으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충재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미대 후배로 깜짝 등장, 훈훈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은채와 김충재는 1986년생으로, 37세 동갑내기이며 미술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다. 정은채는 과거 미술을 전공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두 사람이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게시물들이 재조명됐고, 두 사람이 서로를 맞팔로우한 상태도 확인됐다. 특히 정은채는 지난해 7월 점토로 작품을 만드는 영상을 게재했는데, 영상 뒤로 보이는 배경이 김충재의 작업실과 흡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서로를 소개하며 숨김없이 애정을 드러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캐스터 출신 김민아는 20일 웹 예능 '라디오스타 마이너리그'를 통해 사업가와 열애 중인 소식을 전했다. 김민아는 "남자친구도 사업 조그맣게 하고 있다"며 "나보다 더 차분한 친구다"고 소개했다. 소속사 SM C&C 측도 21일 뉴스엔에 "김민아가 열애 중인 게 맞다"고 알렸다.

가수 에일리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19일 에일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랑하는 에일리언(팬덤명)들, 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랐을 텐데 진심으로 축하해 줘서 정말 고맙다"며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 응원 많이 해달라. 더 좋은 소식은 때가 되면 내가 직접 찾아와서 전하러 오겠다"고 공개 열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에일리는 소속사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자 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일리의 남자 친구는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

기상캐스터 김가영과 방탄소년단(BTS) 프로듀서로 유명한 피독은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다.

피독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김가영과 열애설에 대해 "프로듀서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 김가영은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통해 "일도 열심히 하고, 축구도 매일 하고, 연애도 부지런하게 하고 있다"며 피독과 열애 소식을 직접 알렸다. 김가영은 "둘 다 일을 좋아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서로 응원해 주고 배려하면서 잘 만나고 있다”며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처음 해봐서 기분도 이상하고 연락도 많이 줬는데 축하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환승연애설→사과문까지, 환영받지 못한 열애 발표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는 연일 관심을 받고 있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양측은 "사생활"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이후 “재밌다”는 혜리의 의미심장한 글로 인해 ‘환승연애’ 의혹 등 추측글이 확산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한소희와 혜리가 열애 시점, 결별 과정 등에 대해 해명하며 '환승연애설'은 일단락됐지만 잡음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소희와 류준열 소속사는 열애와 관련해 계속되는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에는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 소식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2월 27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들은 올해 초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만나 교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리나는 방콕 여행에서 이재욱과 커플템으로 보이는 흰색 선글라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일부 팬들은 카리나의 열애를 두고 트럭 시위를 진행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악플과 비방성 게시글에 시달리기도 했다. 결국 이재욱 측은 “온라인에서 배우를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의 모욕적인 게시글들을 확인했다”며 “이는 심각한 인격권 침해행위로 당사는 법적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팬덤명)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담은 진심을 전했다.

가수 현아와 비스트 출신 용준형도 지난 1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현아, 용준형은 지난 1월 18일 소셜 계정에 동일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고, 현아는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달며 열애를 간접적으로 알렸다.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었다.

이후 용준형은 1월 19일 유료 팬 커뮤니티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최근 태국 길거리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용준형이 지난 2015년 동료 가수 정준영을 통해 불법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현아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는 등 온전한 응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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