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기대 0.1% 해요" 속내 털어놨던 주민규, '33세 343일' 만에 A매치 데뷔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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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가 깜짝 선발 출전한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김진수, 김민재, 황인범, 손흥민, 백승호, 이재성, 주민규, 정우영,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가 선발 출전한다.
주민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주민규의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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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주민규가 깜짝 선발 출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과 맞붙는다. 한국은 2승(승점 6, 득 8-실 0)으로 조 1위에, 태국은 1승 1패(승점 3, 득4-실3)로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김진수, 김민재, 황인범, 손흥민, 백승호, 이재성, 주민규, 정우영,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가 선발 출전한다.
주민규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는 발탁 때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무려 33세 333일의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됐기 때문이다. 기존 최고령 기록은 지난 2008년 10월 허정무 대표팀 감독 시절에 송정현(당시 전남 드래곤즈) 선수가 32세 131일에 처음 발탁된 것이었다.
그동안 주민규의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주민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시절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오르내렸지만, 단 한 번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벤투 감독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다.
주민규가 거론된 이유가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매 시즌 득점 랭킹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해결사 능력을 갖춘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주민규는 2021시즌부터 22골, 2022시즌 17골, 울산 HD 이적 이후 지난 시즌에도 17골을 터트리며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주민규는 그동안 태극마크에 대한 꿈을 품으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주민규는 "솔직히 0.1%는 기대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욕심을 안 내려고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민규는 이날 데뷔전을 치르면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을 세우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전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한 한창화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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