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도 욕먹네’...‘1400억’ FW 향한 억지(?) 비판

이종관 기자 2024. 3. 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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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을 넣은 안토니가 비판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던피는 '더 스탠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버풀은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이때까지 심각한 실망감을 안겨왔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도 않았고, 최근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아약스로부터 그를 영입한 것은 정말 놀랍고 충격적인 실패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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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시즌 첫 골을 넣은 안토니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본 한 전문가는 안토니를 향해 ‘완전히 실패했다’라고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1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에서 리버풀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팽팽한 경기였다. 전반 10분, 스콧 맥토미니의 득점으로 맨유가 앞서나갔으나 전반 44분과 추가시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이 내리 터지며 역전을 허용한 맨유였다. 그렇게 전반은 1-2 리버풀의 리드로 끝났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이 연출되지 않자 텐 하흐 감독은 라스무스 회이룬을 빼고 안토니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의 용병술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후반 41분, 가르나초의 슈팅이 수비 맞고 안토니에게 흘렀고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안토니의 시즌 첫 골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2-2,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당하고만 있을 리버풀이 아니었다. 연장 전반 15분, 코너 브래들리의 패스를 받은 하비 엘리엇이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 역시 래쉬포드의 동점골로 다시 따라붙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흐르는 듯 보였다.


종료 휘슬이 불리기 몇 분 전, 승부가 뒤집혔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아마드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4-3 맨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안토니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첫 득점포를 터뜨린 안토니를 향해 “그 골은 그에게 매우 중요했다. 그는 이제까지 너무 힘들어했다. 물론 그에 대한 책임도 있다. 이제 그는 다시 싸워야 한다. 지난 2주 동안 우리는 그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아약스 시절에 함께했던 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곳에서 첫 주를 보내던 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극찬했고 안토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고 열심히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가자!”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에이먼 던피 눈에는 차지 않는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던피는 ‘더 스탠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리버풀은 교체 투입된 안토니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이때까지 심각한 실망감을 안겨왔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도 않았고, 최근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아약스로부터 그를 영입한 것은 정말 놀랍고 충격적인 실패다”라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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