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조 "출연연 원장 선임에 현장 의견 반영 체계 필요"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21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 선임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합리적 조건을 만들고 직원 의견도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과기계 출연연 원장 선임이 제 시기에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기관장 연임을 결정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회도 늦춰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출연연 원장에 대한 경영 역량 평가가 구성원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기관장 선택 기회를 줘야 과학기술이 발전한다며 최종 후보에 오른 원장 후보자의 경영철학이나 목표를 구성원이 판단하고 평가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부 예산의 많은 부분을 집행하는 출연연 기관장 선임에서 정치적 목적에 휘둘리지 않고 구성원의 의사를 반영하는 등 선진적 선임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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