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조국... 고향 부산 찾아 尹 겨냥 "이제 고마 치아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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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세몰이에 나섰다.
조 대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간 일정 정도 긴장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두 비례정당의 정강정책과 비례대표 후보들을 보고서 누가 더 나은지 (국민들이) 판단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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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1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세몰이에 나섰다. 상승세를 탄 지지율을 등에 업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지난달 13일 창당 선언 이후 약 한 달 만에 부산을 찾았다. 광주에 이어 두 번째 지역 행보다. 지하철로 부산 서면을 찾아간 조 대표는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부산 사투리로 "이제 고마 치아라 마"(이제 그만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권 심판론을 띄우는 동시에 고향 연고를 부각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이다.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조 대표는 "한 여론조사에서 비례정당 지지율 30%를 넘어섰다"며 "조국혁신당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센 파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선거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선명성 차이도 부각했다. 민주당과 상부상조하는 관계라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조국혁신당이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조 대표는 서면 방문에 앞서 찾은 부산시의회에서 "(조국혁신당) 강령이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방식에 있어 민주당보다 더 단호하고 빠르게 움직이려 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민주연합에는 민주당 출신뿐 아니라 진보당 출신 등도 후보로 포함돼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짚었다. 앞서 진보당은 '종북'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조 대표는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간 일정 정도 긴장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며 "두 비례정당의 정강정책과 비례대표 후보들을 보고서 누가 더 나은지 (국민들이) 판단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당 일각서 거론되고 있는 총선 목표의석 상향에는 신중했다. 조 대표는 "공식적인 목표 의석은 10석에서 바뀐 적이 없다"며 "물론 국민들이 마음을 줘서 조금 더 오르면 좋겠지만, 현재는 겸허하게 여론조사 추이를 굳히는 자세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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