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폴란드 시코르스키 장관 "서방 병력 우크라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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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서방 병력이 투입돼 있다는 것은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군대가 있다는 사실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폴란드의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사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400년 동안 한 나라였다. 러시아에 너무 쉬운 선전 도구가 될 것이다"며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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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서방 병력이 투입돼 있다는 것은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서방의 군대가 있다는 사실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폴란드의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사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발발 이후 88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 용병 1만3387명이 우크라이나편에 서서 자국과 싸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중 5962명이 전사했습니다. 물론 이들이 국가 차원에서 파병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자원 참전자입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20일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가 말했듯 큰 나라들의 군대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리를 언급한 발언의 의미를 묻자 "폴란드어에 모두가 아는 비밀을 뜻하는 '타옘니차 폴리시넬라'(Tajemnica Poliszynela)라는 말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타우러스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영국과 프랑스가 표적 조절을 위해 하는 일을 독일은 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국 미사일 운용을 위해 지상군을 배치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의해 불붙은 파병 논란에 관해선 "결정은 개별 국가에 달려 있다"며 "프랑스가 결정한다면 독자적으로 실행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군 파병에는 역사적 이유를 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는 400년 동안 한 나라였다. 러시아에 너무 쉬운 선전 도구가 될 것이다"며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타우러스 지원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부터) 멀리 배치할 것"이라며 독일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가 러시아 영토를 타격한다면 전쟁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1년 가까이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폴란드가 있어 독일 입장에서는 침략에 대응할 시간이 더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에는 베를린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핵탄두 탑재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배치돼 있다"며 "안보 상황을 다시 신중히 살펴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규화기자,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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