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오재원, 영상실질심사 마쳐… 일부 범죄 사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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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 두산 베어스 오재원(39)이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마쳤다.
뉴스1에 따르면 오재원은 21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재원은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치면서 오재원의 마약 혐의와 관련한 추가 정황을 파악했고 결국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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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 두산 베어스 오재원(39)이 구속 영장 실질심사를 마쳤다.
뉴스1에 따르면 오재원은 21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그는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눌러쓴 채 강남경찰서로 돌아갔다. 마약 투약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재원은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은 현재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대리 처방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고 당시 간이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음성. 이후 오재원은 귀가 조처됐다. 그러나 추가 단서가 발견돼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했고 결국 오재원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치면서 오재원의 마약 혐의와 관련한 추가 정황을 파악했고 결국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오재원은 선수 시절 두산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2003년 두산 2차 9라운드 전체 72순위로 지명받았고 2007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2년까지 통산 1571경기를 뛰며 타율 0.267 OPS(출루율+장타율) 0.712 64홈런 521타점을 기록했다. 오재원은 2015년과 2016년, 2019년 두산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주전 2루수로서, 2019년은 백업 선수로서 우승 반지를 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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