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인화 포스코회장, 취임식 직후 이강덕 시장 전격 회동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회장이 21일 공식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저녁 만찬 배경을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사진) 신임 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포스코그룹 제10대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최근 장 회장 취임식 일정에 맞춰 이강덕 시장에게 저녁 만찬을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어 장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포스코 본사가 있는 포항에서 취임식을 갖고 소재의 혁신을 선도하는 포스코그룹 본연의 역할을 되새기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최근 장 회장 취임식 일정에 맞춰 이강덕 시장에게 저녁 만찬을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장소는 포항 청송대에서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또 "신임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포스코측에서 먼저 식사자리를 제안해 이를 수락했다"며 "수년전 장 회장께서 포항제철소에 근무한 인연으로 장 회장을 잘 알고 있다. 첫 공식 자리인 만큼 가볍게 대화를 나눌 것이고, 건의사항과 각종 협의사항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천천히 검토하도록 시간을 주는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그룹 장기 프로젝트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관련 투자 내용이 빠져있다"며 "이 부분을 장 회장과 소통을 통해 포항 미래 100년을 위해 반드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이에 이날 만찬장에는 포항시의 입장에선 포스코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관련 투자 내용과 포스텍 의대 설립과 관련한 포스코의 통 큰 투자 요청 등이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입장에선 수소환원제철소 건립과 관련한 포항시의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다.
회동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장 회장이 그간 시민단체와 포항시, 주민 등과 불편했던 관계를 개선하는 역할에 기대가 크다"며 "이제는 새로운 회장이 선임된 만큼 전임 회장에 대한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화합과 상생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