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서울 편입 관련 시민토론회 개최 준비 중"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서울시 편입 추진과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완겸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은 21일 열린 정례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1회 추경에서 서울 편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시민 설문조사 관련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시민 설문조사와 함께 5월 중 대시민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지난달 구리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와 국회에서 법률안 검토와 심사를 위한 자료를 요청해와 회신을 마쳤다”며 “서울시와 편입 공동연구반을 구성해 지난해부터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고 그간의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 편입에 따른 재정적 변화와 사무 권한, 조직자료 분석 결과를 빠른 시일 안에 도출할 계획”이라며 “구리·서울 통합 특별법도 관련 부처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김 국장은 “5월 중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대시민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편입은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7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GTX-B 건설사업 착공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편입을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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