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씩 양보”… 이천시, 지역 택시업계와 합의 도출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불법렌트카, 똑버스 등과 갈등을 겪던 이천 택시업계와 합의점을 도출했다.
시는 지난 20일 관내 개인택시조합 및 법인택시기사연합회 등 택시관련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렌트카 및 똑버스 문제 등 현안 사항에 대해 구체적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택시업계는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 실행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
택시업계 관련 단체는 진행 중인 모든 집회를 중지하고 택시업계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및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한 자구 노력을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택시업계의 어려움인 불법 렌트카 및 자가용 불법 유상영업행위 대해 강력한 계도·단속에 나선다.
불만의 대상이 되었던 똑버스의 경우, 증차는 보류하되 향후 증차가 필요하면 사전에 택시업계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야간시간 행복콜 매칭률 개선 및 서비스 지속을 위한 운수종사자 인센티브 제공,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희망택시 확대 운영 및 운임 요율 현실화, 택시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주요 지역에 택시승차장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개인택시조합은 개인택시의 야간운행 독려를 위해 자체 비용을 마련하고 시에서 제공하는 야간운행 인센티브에 더해 1건당 1천원의 자체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을 계기로 택시업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자성과 개선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거듭 감사하다”며 “이천시에서도 택시업계의 어려움 해소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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