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스플레이서 5.6조 첫 배당…"반도체 투자 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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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 등 자금 마련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5조6000억 원 수준의 배당을 받는다.
지분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주인 삼성전자(지분 84.8%)와 삼성SDI(15.2%)가 각각 5조6395억 원, 1조109억 원을 배당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차입한 20조 원에 이어 올해 추가 배당까지 받아 반도체 설비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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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 등 자금 마련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5조6000억 원 수준의 배당을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배당은 2012년 출범 후 처음이다.
21일 삼성디스플레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별도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배당 총액은 6조650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분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주인 삼성전자(지분 84.8%)와 삼성SDI(15.2%)가 각각 5조6395억 원, 1조109억 원을 배당받게 된다.
이번 배당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2년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005930)의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작년 말 현금성 자산(별도 기준)은 6조 원에 불과하다. 연결 기준으로는 91조7718억 원인데 이는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해외 법인을 합친 금액이다.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은 최근 국내 반도체 설비 확충을 위해 수조 원대의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차입한 20조 원에 이어 올해 추가 배당까지 받아 반도체 설비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작년 삼성전자 국내 법인은 해외법인에서 약 29조 원가량의 배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의 현금성 자산(연결 기준)은 32조7874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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