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미끼' 강도 행각 2명 부산서 추가 검거…금목걸이·현금 압수(종합2보)

강남 한복판서 송금하는 척 피해자 현금 1억 강탈
강남·안성서 앞서 7명 검거…경찰, 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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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박혜연 기자 = 강남 한복판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미끼로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 중 2명이 부산에서 추가로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공조해 21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에 은신해 있던 20대 남성 2명을 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체포 당시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시가 5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현금 100만원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은 이날 0시 50분쯤 강남구 역삼동에서 암호화폐를 팔겠다며 40대 남성 등 피해자들을 만나 송금하는 척하다 상대가 갖고 있던 현금 1억 원을 강탈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서 벤츠에 타고 있던 3명을 긴급 체포하고 2시간 여만인 오전 2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 양성터널 근처에서 4명을 또 검거하고 현금 2500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