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주인공은 누가 될까... 박지수 vs 김단비 에이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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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24일부터 2023~24시즌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양 팀의 승패 못지않게 각 팀 에이스 박지수(KB스타즈)와 김단비(우리은행)의 최우수선수(MVP) 쟁탈전에도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당시에도 KB스타즈의 에이스는 박지수였다.
1차전에서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2·3차전에서도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며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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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KB 박지수, 개인기록도 압도적 1위
2위 우리은행 김단비는 최근 경기서 '펄펄'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24일부터 2023~24시즌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양 팀의 승패 못지않게 각 팀 에이스 박지수(KB스타즈)와 김단비(우리은행)의 최우수선수(MVP) 쟁탈전에도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2년 만의 챔프전 재격돌이다. 2021~22시즌 결승에서는 KB스타즈가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에도 KB스타즈의 에이스는 박지수였다. 1차전에서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2·3차전에서도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며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
1년 뒤 주인공은 김단비였다.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그는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에 모두 뽑혔다. 그러나 당시에는 박지수가 공황장애와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고, 그 결과 KB스타즈는 4강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바꿔 말하면, 이번 챔프전이야말로 진정한 ‘2강’ 에이스들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시리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선보인 둘의 눈부신 활약이 팬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1∼5라운드 MVP를 휩쓸었고, 여기에 더해 올스타전 MVP까지 손에 쥐었다. 개인 기록에서도 득점·리바운드·블록슛·공헌도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김단비의 활약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그는 득점 2위· 리바운드 5위·공헌도 부문 3위에 올랐고, 여자프로농구 선수 최다승(319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특히 용인 삼성생명과 펼친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0분을 전부 소화하며 31점 14리바운드를 올릴 만큼 최근 컨디션도 좋다.
팀 간 대결에서는 KB스타즈가 우위에 설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KB스타즈는 특히 단일리그 이후 최초로 홈경기 전승(15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챔프전에서도 홈경기 승리를 쓸어 담으면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홈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은 신장이 좋은 가드진과 포워드들로 베스트5를 구성해 빠른 공수전환과 꾸준한 외곽슛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들고나올 ‘박지수 봉쇄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에 따라 이번 챔프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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