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권한 대행에 보 티 안 쑤언 부주석 임명

정지윤 기자 조소영 기자 2024. 3.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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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의 사임으로 베트남의 지도자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 부주석이 국가 주석 권한 대행으로 지명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의회는 "베트남 헌법에 따라 새 국가 주석을 선출할 때까지 보 티 안 쑤언 부주석을 권한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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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에도 응우옌 쑤언 푹 전 국가주석 자리 채워
베트남 고위직 정치인 중 몇 안 되는 여성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 부주석이 노르웨이 오슬로를 방문해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1.2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조소영 기자 =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의 사임으로 베트남의 지도자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 부주석이 국가 주석 권한 대행으로 지명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의회는 "베트남 헌법에 따라 새 국가 주석을 선출할 때까지 보 티 안 쑤언 부주석을 권한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국가주석이 오랜 기간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 부주석이 임시 주석의 업무를 대신 처리한다. 쑤언은 베트남의 고위직 정치인 중 몇 되지 않는 여성으로, 불과 1년 만에 두 번째 국가 주석 권한 대행 임무를 맡게 됐다.

쑤언 부주석은 지난해 1월에도 응우옌 쑤언 푹 당시 국가주석이 뇌물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트엉 주석이 지명되기 전까지 약 6주간 권한 대행을 맡은 적 있다.

한편 트엉 주석이 사임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푹 전 주석과 마찬가지로 뇌물 수수와 연관돼 사임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트엉 주석은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79) 서기장의 최측근으로, 그가 강조하는 '부패 척결' 캠페인을 주도한 인물이다. 2026년까지 집권할 예정이었으나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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