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전년도 보험료 인하 여파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전년도 보험료 인하 및 지난달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올해 1∼2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됐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6.1%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6% 대비 6.5%p 높아졌다.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5%로 전년 동기 78.2% 대비 2.3%p 올랐다. 이들 5개 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90%가 넘는다.
또 중소형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악화했다.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의 지난달까지 손보사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93.2%로 전년 동기 81.3% 대비 11.9%p 상승했다.
보험사별로는 메리츠화재가 79.1%로 가장 낮았고, 뒤를 이어 DB손보가 79.3%, 현대해상 80.3%, KB손보 80.5%, 한화손보 80.6%를 기록했다. 또 MG손보 118.1%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고, 롯데손보가 82.6%, 현대해상 83.2%, 흥국화재 91.5%로 나타났다.
손보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해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 정비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손해율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년도 보험료 인하 및 지난달 폭설 등 계절적 요인 때문에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다음 달에도 3·1절 연휴 및 봄철 행락객 증가에 따른 운행량 증가와 맞물려 손해율 악화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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