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삼바군단' 전설들…'징역 9년 선고' 호비뉴, 집단 강간 혐의로 알베스 따라 감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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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레전드들이 사생활 문제로 추락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브라질 '글로브', 미국 'ESPN' 등 외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스타 호비뉴(40)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를 준비 중인 그는 호비뉴와 마찬가지로 브라질의 화려한 '삼바축구'를 이끌었던 레전드들이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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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브라질 축구 레전드들이 사생활 문제로 추락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브라질 ‘글로브’, 미국 ‘ESPN’ 등 외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스타 호비뉴(40)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글로브’는 “호비뉴는 9년간 복역하게 된다”고 했다.
호비뉴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서 뛰던 당시 밀라노의 술집에서 한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에 살고 있는 호비뉴는 그동안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범죄인 인도 조약을 맺지 않은 덕분에 이탈리아에서 감옥 수감을 피했다.
호비뉴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28세의 나이로 AC 밀란에서 뛰고 있던 호비뉴는 항소 과정에서 피해 여성과 접촉이 있었지만,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해 2월 호비뉴의 인도 요청을 했으나 브라질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일 브라질 법원은 “호비뉴가 브라질에서 형을 마쳐야 한다”고 판결했다.
1984년생의 호비뉴는 2002 브라질 산투스에서 데뷔해 ‘전설’ 펠레의 후계자로 꼽혔다.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 등에서 뛴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브라질대표팀에서도 100경기를 뛴 호비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간 우승 2회를 경험했고 2008년 9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2년 뒤 AC 밀란으로 이적해 5년을 더 뛴 호비뉴는 중국슈퍼리그 광저우를 거쳐 브라질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에서 은퇴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 다니 알베스(41)도 여자 문제로 구금돼 있다. 알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알베스는 2023년 1월 체포돼 감옥에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를 준비 중인 그는 호비뉴와 마찬가지로 브라질의 화려한 ‘삼바축구’를 이끌었던 레전드들이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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