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금융센터지수 10위…"글로벌 금융도시로 진입"

세계 금융도시 경쟁력 측정서 성과…핀테크 순위도 상승
파리·베이징·도쿄보다 높아…여의도 금융 활성화 정책 성과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133개 도시 중에 10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쟁도시인 파리(14위), 베이징(15위), 도쿄(19위) 보다 높은 순위다.

지옌(Z/Yen)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5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사가 2007년부터 전 세계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이번 GFCI 35차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9월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 종합순위인 11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이 여의도 금융중심지 활성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성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는 5대 평가 항목 모두 상위 15위권 내에 진입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서울시의 5대 평가항목 순위는 기업환경 13위, 인적자원 7위, 인프라 10위, 금융산업 발전 13위, 도시평판 12위다.

이번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내 핀테크 순위 역시 지난해 9월 순위보다 1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하며 디지털금융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 상승은 최근 서울의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시는 향후 더 많은 해외 기업과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써 그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