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판매 미끼로 강도행각 벌인 일당…부산서 2명 검거

서울서 피해자 폭행 후 1억 빼앗아 도주 후 부산서 붙잡혀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서울에서 암포화폐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를 폭행한 뒤 1억여원을 빼앗아 도주한 일당이 부산에서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21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 강서구 명지동 중고폰 가게에서 강도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2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함께 있던 일행 2명도 임의동행해 범죄은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0시 50분께 서울시 강남구에서 비상장 코인을 싼 가격에 팔겠다고 속여 불러낸 피해자 B씨를 폭행하고 B씨가 갖고 있던 현금 1억 원을 가로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경찰청 공조 요청을 받아 A씨를 추적 중 A씨와 공범 1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앞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 주변에서 벤츠에 타고 있던 3명을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시간여 만인 오전 2시 40분쯤 경기 안성시 양성면 양성터널 근처에서 투싼차를 타고 도주한 일당 4명을 추가로 검거해 강남경찰서로 인계했다.

부산경찰청도 이날 검거한 일당을 강남경찰서로 인계할 예정이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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