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지각 제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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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여 개 상장사가 비슷한 시기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주총 슈퍼위크'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놓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총 19개 사다.
지난 20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한 코스피 상장사 후성은 이날 주가가 전날 대비 2.26% 떨어졌으며, 기한이 하루 지난 이튿날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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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피씨엘 등 19곳 기한넘겨
1600여 개 상장사가 비슷한 시기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주총 슈퍼위크'를 앞두고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놓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감사보고서는 주주총회 한 주 전까지 내야 하는데, 제출이 늦어질 경우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릴 수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총 19개 사다. 코스피시장 상장사 중에서는 후성 등 4개 사가,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서는 피씨엘 등 15개 사가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감사보고서 지각 제출은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한 코스피 상장사 후성은 이날 주가가 전날 대비 2.26% 떨어졌으며, 기한이 하루 지난 이튿날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19일 알체라가 감사보고서 지연을 알린 뒤 주가가 17.83% 급락했다. 외부감사인이 상장사의 회계자료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각돼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감사보고서 지각 제출은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울 수 있는 요소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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