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당 600원 배당… 2024년 매출 29조7000억원 목표

박세준 2024. 3. 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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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주당 6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건설 투자를 확대해 올해 매출 29조7000억원, 수주 28조9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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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주당 6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건설 투자를 확대해 올해 매출 29조7000억원, 수주 28조9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제74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영업 목표와 경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제74기 주주총회 모습. 현대건설 제공
주주총회 의장으로 나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등이 올해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건설 리더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사업 선점을 위해 수전해 수소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국책 실증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에 나선다.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주 배당액으로는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책정했다. 총배당금 67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15∼20% 수준이다.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연간 50억원으로 승인됐으며, 사내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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