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지속가능한 경안천 활용·보존”…‘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

오상도 2024. 3. 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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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세계 물의 날'인 21일 지역의 젖줄인 '경안천'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시장은 이날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열린 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수도권 2700만 시민의 식수원인 경안천을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광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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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세계 물의 날’인 21일 지역의 젖줄인 ‘경안천’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방 시장은 이날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열린 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수도권 2700만 시민의 식수원인 경안천을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광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21일 ‘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어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정부와 함께 모색하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을 동시에 촉구했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방 시장은 광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팔당호 맑은 물 지킴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 경안천시민연대,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광주가 갖는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경기 광주시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지역 하천에서 채수한 하천수를 오염과 물 부족으로 찌그러진 지구본에 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방 시장을 비롯해 주임록 시의회 의장,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윤덕희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특별대책지역 수질정책협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맑고 깨끗한 경안천 지키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한 뒤 지역 하천에서 채수한 하천수를 오염과 물 부족으로 찌그러진 지구본에 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방세환 광주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경안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 제공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4개 구역으로 나눠 청석공원부터 경안천 주변을 돌며 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2026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도 다졌다.

세계 물의 날은 유엔(UN)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1993년 제정해 선포한 기념일이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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