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동성로 찾은 한동훈, '보수 표심'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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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이 오랜만에 들썩거렸다.
4·10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한 위원장이 '대구 민심의 바로비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세(勢)를 과시하고 보수 표심을 공략했다.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찾은 한 위원장은 옛 대구백화점 앞 아트스퀘어 연단에 올라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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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서문시장이 오랜만에 들썩거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총괄선대위원장)을 보러나온 인파는 상당했다.
4·10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한 위원장이 '대구 민심의 바로비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세(勢)를 과시하고 보수 표심을 공략했다.
TK 일부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와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잡음을 없애고 '낙하산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은 일부 후보를 지원해 승기를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그가 찾은 서문시장은 주요 선거 때마다 유력 정치인들이 찾는 장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마다 이곳에서 민심을 다졌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전날까지 이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붉은색 재킷을 입고 왼손에 빨간색 스카프를 둘러멘 한 위원장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시장 골목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한 위원장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인파는 한배를 탄 듯 크게 출렁거렸다.
공천 후 정치권 일각에서 '낙하산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최은석 대구 동구·군위군갑 후보, 김기웅 대구 중·남구 후보 등과 함께 연단에 오른 한 위원장은 시민들의 환대에 손을 흔들며 화답하며 "우리를 선택해 달라. 여러분의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가 전국에서 사랑받고 전국에서 선택받겠다. 대구가 우리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문시장 방문에 이어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찾은 한 위원장은 옛 대구백화점 앞 아트스퀘어 연단에 올라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환영해 줘서 고맙다. 대구에서 낮은 마음으로 선거를 힘 있게 시작하겠다"며 청년 표심을 공략했다.
동성로 방문에는 김기웅(중·남구)·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강대식(대구 동구·군위군을)·김상훈(대구 서구)·우재준(대구 북구갑)·김승수(대구 북구을)·주호영(대구 수성구갑)·이인선(대구 수성구을)·유영하(대구 달서구갑)·윤재옥(대구 달서구을)·권영진(대구 달서구병)·추경호(대구 달성군) 후보 등 대구 12개 지역구 출마자 모두 참석했다.
대구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경북 경산으로 이동해 조지연 후보 지원에 나섰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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