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영농자금 지원받은 탈북민 90%이상 농촌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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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자금 지원을 받은 북한이탈주민의 농촌지역 정착률이 9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남북하나재단)은 2019~2021년 영농자금을 수령한 탈북민 97명 가운데 89명이 현재까지 농촌지역에 정착, 2년 이상 장기 정착률이 92%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남북하나재단의 영농자금은 정부의 정착지원금과 별개로 농업에 종사하려는 탈북민에게 지원한다.
남북하나재단의 영농 지원을 통해 농촌에 정착한 탈북민은 현재까지 3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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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영농자금 지원을 받은 북한이탈주민의 농촌지역 정착률이 9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남북하나재단)은 2019~2021년 영농자금을 수령한 탈북민 97명 가운데 89명이 현재까지 농촌지역에 정착, 2년 이상 장기 정착률이 92%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남북하나재단의 영농자금은 정부의 정착지원금과 별개로 농업에 종사하려는 탈북민에게 지원한다. 지원액은 2단계에 걸쳐 1천600만원이며, 재단의 영농정착성공패키지 수료자는 1천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남북하나재단은 2011년부터 영농을 희망하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영농창업지원, 작목 컨설팅,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작년에 도입된 영농정착성공패키지 참가자는 기초교육, 영농실습, 영농창업, 사후관리까지 영농에 필요한 전 과정에 걸쳐 장기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남북하나재단의 영농 지원을 통해 농촌에 정착한 탈북민은 현재까지 309명이다.
탈북민 다수가 북한에서 농업 종사 경험이 있는데다 최근 탈북민의 영농 성공 사례가 속속 알려지며 영농 창업에 탈북민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남북하나재단은 설명했다.
남북하나재단은 "귀농은 탈북민에게 새로운 직업 선택의 기회가 되고 고령화된 농촌사회에는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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