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귀국 이종섭 "수사외압 사실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부임 11일 만에 귀국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 대사가 입국장을 나올 때 '도주대사 이종섭 즉각 해임·즉각 수사'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건 규명을 위해 이미 추진 중인 국정조사와 특검에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에 대한 특검법까지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 공항서 시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해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은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부임 11일 만에 귀국했다. 이 대사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사 일정을 정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사는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면서 "체류 기간 공수처와 일정을 잘 조율해 조사를 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번 귀국이 대사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사를 조기 귀국시키기 위해 공관장 회의를 급조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듯 방산 협력 업무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이 대사가 최소 2주간 머무를 계획을 밝히면서 다음달 10일 총선 무렵까지는 국내에 체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이나 외교부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이 대사의 인천공항 입국 현장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일부 의원은 이 대사가 입국장을 나올 때 '도주대사 이종섭 즉각 해임·즉각 수사'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채 상병 사건 규명을 위해 이미 추진 중인 국정조사와 특검에 이 대사의 출국 과정 전반에 대한 특검법까지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공수처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 전경운 기자 / 안정훈 기자 /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죽는 건 국민, 의사들은 타국에서 살길 찾아”…의대증원에 전 의협회장 반발 - 매일경제
- 2차전지株 충전 시작? 기관·외국인 줍줍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비밀병기 ‘마하-1’ 공개…엔비디아 독주 시장에 도전장 - 매일경제
- “밸류업 주인공은 나야 나”…외국인·기관도 알아본 ‘이 종목’ 정부도 도와주네 - 매일경제
- [종합] 美연준 “올해 3번 기준금리 인하”...뉴욕증시 사상최고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21일) - 매일경제
- 올 금리 세 차례 인하 전망에 ‘환호’…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월가월부] - 매일경제
- 연공서열 부메랑 맞은 우리 아빠…중장년 “재취업 받아줄 곳 어디 없나요” - 매일경제
- 美도 日도 아니었네…한국인 가장 만족한 해외여행지 1위는 - 매일경제
- “30년 전 난 감히 흉내 내지도 못했는데…” 샌디에이고 회식 자리에서 동기부여 연설, 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