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오영주 표 '정책 로드맵' 나온다…"현장 목소리 반영"(종합)

이민주 기자 2024. 3.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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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4월말 쯤 오영주 장관의 비전이자 정책 로드맵을 담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그는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까지 정책 대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 종합대책을 발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금 다음 달 말에 발표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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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마다 현장소통포럼 개최…전문가 위원 16명 위촉
오영주 "중소기업 성장 한계…새로운 정책 내놓을 것"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현장소통포럼 위원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4월말 쯤 오영주 장관의 비전이자 정책 로드맵을 담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번 대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현장소통포럼'을 발족하고 분기마다 만남을 가진다. 두 번째 회의는 대책 발표 전후인 다음 달 말이 될 예정이다.

21일 중기부는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 열린 '중기부 현장소통포럼 위원 위촉식'을 진행하고 이어 첫 회의를 가졌다.

현장소통포럼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등 현장 중심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포럼 위원으로는 기업, 학계, 연구계에서 풍부한 학식과 경험을 보유한 16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1년간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날 전문가들은 오 장관에 △인력난 △수출 지원 강화 △산업 공동화 문제 해결△R&D 개선·확대 △지역 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유학생 활용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오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종합대책에 녹이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까지 정책 대상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 종합대책을 발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지금 다음 달 말에 발표하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은 최근 성장에 한계를 맞이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새로운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정책 대상자와 충분히 소통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만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포럼의 형식으로 각계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종합대책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라기보다 중기부 전체 정책 방향을 아우르는 로드맵 격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는 청에서 부처로 승격된 지 7년을 맞아, 창업기업으로 치면 '졸업기업' 기한이 됐다"며 "지난 기간의 정책을 한번 리뷰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를 들여다봐야 하는 시점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어려운 곳, 필요한 곳에 단성으로 지원할 것이 아니라 전체 방향을 잡고 거기에 맞게 정책을 펼치기 위해 (종합대책을 발표하려 한다)"고 했다.

다음 현장소통포럼 회의는 다음 달 대책 발표 전후로 개최한다. 위원과 협의를 거쳐 최소 분기당 1회 이상 개최를 목표로 한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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