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까지 비트코인 강세장…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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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가격 흐름이 주기적으로 비슷하게 반복됐습니다. 특히 강세장은 반감기 즈음부터 400~500일 정도 이어지곤 했습니다. 다음 달 찾아오는 반감기부터 2025년 9월 정도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반감기란 대략 4년마다 비트코인 신규 생성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이벤트인데, 반감기가 찾아오면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가격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반감기 같은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지나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까요?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말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 2021년 4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상장, 2021년 10월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후 하락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미국 대선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통계적으로 보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2012·2016·2020년)마다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대선의 해입니다. 그간 대선을 치른 해의 가격 흐름을 고려한다면 저는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1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트코인은 하루에도 수백억 달러 규모 거래가 이뤄지는 자산이 됐습니다. 많은 자금이 들어와 있고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에 기관투자자들도 매력을 느끼는 겁니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개인 투자자의 투자도 쉬워졌습니다. 롤오버(만기가 다가온 보유 선물을 팔고 다음 번 선물로 갈아타는 것) 비용을 포함해 운용 비용(투자자의 수수료)이 큰 비트코인 선물 ETF와 달리 현물 ETF는 괜찮은 금융 상품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 돈이 몰리는 현상은 그간 억눌린 투자 수요가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이더리움 ETF도 오는 5월쯤엔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저는 투자자들에게 자산 배분 관점에서 신규 투자액의 1~10% 정도만 비트코인에 넣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위험 감수 의향이나 기대 수익률에 따라 비율은 달라지겠지만요.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지만, 변동성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거워서 들고 다닐 수 없는 금보다 무게가 없는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이 안전 자산으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알트코인 투자는 특정인의 보유 현황 등과 같은 뉴스로도 가격이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선 알트코인 거래가 유독 많다고 압니다. 투기적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거래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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