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골 8도움' 손흥민, PL 3위 등극!...최고의 활약 펼친 베스트 11 선정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손흥민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2023-24시즌 현재까지 치러진 28라운드를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선정 기준은 후스코어드가 책정한 평균 평점에 근거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손흥민이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도 함께 투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자리했다. 4백은 안토니 로빈슨(풀럼),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가 구축했다. 골키퍼는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였다.

손흥민의 평점은 라이스와 같은 7.4점이었다. 11명 중 3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사카가 7.6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뒤를 이어 로드리가 7.56점이었다. 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홀란드는 손흥민 다음인 7.39점이었다. 또 손흥민의 팀 동료 로메로는 7.12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후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9월에는 커리어 통산 4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장으로 새롭게 선임되면서 팀원들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다. 히샬리송이 살아난 뒤로는 주로 뛰던 왼쪽 윙어 자리에서 플레이메이킹을 돕고 있다. 지난 본머스전에서는 리그 12호 골을 가동하면서 보웬과 함께 PL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사진=토트넘. 손흥민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에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교체로 복귀전을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을 기점으로 리그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1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제로드 보웬과 함께 PL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공격 포인트 총합으로는 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의 흐름은 다소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당하면서 4위 경쟁에 힘이 부치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3강 구도를 이루면서 사실상 우승을 두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내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지만,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이 3점 차로 벌어져 있다.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소집됐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21일과 26일 태국을 상대로 2연전을 치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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