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NC 손아섭, 2024시즌 통산 최다 홈런·안타 '도전장'

김희준 기자 2024. 3.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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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 대 NC 다이노스의 3차전 경기, 2회초 2사 만루 상황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2023.10.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에 굵직한 기록들이 다수 탄생할 전망이다.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은 통산 최다 홈런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현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국민타자' 이승엽이 작성한 467홈런이다.

2023시즌 29개의 홈런을 쳐 현재까지 통산 458홈런을 날린 최정은 올해 10개의 홈런을 더하면 이승엽을 넘어서 통산 홈런 순위표 가장 윗 자리에 오른다.

최근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최정은 무난히 올 시즌 내 통산 홈런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최정은 2023시즌까지 1368득점을 기록해 현역 시절 1355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을 제치고 통산 득점 1위 자리를 꿰찼다.

'청룡의 해'를 맞은 1988년생 용띠 손아섭은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해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한 손아섭은 2023시즌까지 통산 안타 수를 2416개로 늘렸다.

89개를 더 치면 박용택이 가지고 있는 통산 최다 안타 기록(2504개)을 갈아치운다.

지난해 187안타를 친 손아섭이 올해에도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9시즌 연속 150안타라는 기록도 세운다.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의 5차전 경기, 5회초 1사 주자 3루 상황 NC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11.05. jhope@newsis.com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는 시즌 개막 후 가장 먼저 대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3시즌까지 2233경기에 출전한 강민호는 박용택이 보유한 통산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2237경기에 바짝 다가섰다. 5경기에 더 출전하면 대기록을 수립한다.

대부분의 경기를 체력 소모가 심한 포수로 출전해 강민호의 최다 경기 출장 기록 수립은 의미가 남다르다.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청산하고 12년 만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달성할 기록에도 눈길이 쏠린다 .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한화에서 뛰다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KBO리그 개인 통산 98승을 거뒀다. 2승을 더하면 통산 100승 고지를 밟는다.

통산 1238탈삼진을 기록 중이라 62개를 더하면 통산 1300탈삼진을 달성한다. 10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으면 8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을 책임질 오승환과 김재윤은 사상 첫 4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노린다.

KT 위즈 마무리 투수로 뛰던 김재윤은 2021~2022년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32세이브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김재윤은 2023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4년 58억원에 삼성과 계약한 김재윤은 일단 시즌 초반에는 마무리 투수에 앞서 나오는 셋업맨을 맡을 전망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한화 김인환의 플라이 타구를 삼성 강민호 포수가 잡고 있다. 2023.06.30. lmy@newsis.com

경쟁 끝에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찬 오승환도 2021년 44세이브, 2022년 31세이브, 지난해 30세이브에 이어 4년 연속 30세이브를 정조준한다.

2023시즌 22홀드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 4시즌 연속 20홀드 기록을 써낸 롯데 자이언츠 불펜 투수 구승민은 올해에도 20개 이상의 홀드를 거두면 사상 첫 사례를 쓰게 된다.

KIA 타이거즈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10시즌 연속 100이닝, 9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100이닝-100탈삼진 연속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는 역대 5번째 통산 400도루 기록을 넘본다.

KBO리그 역사상 통산 400도루 이상을 달성한 것은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정수근(474개) 등 4명 뿐이다.

현재 394도루를 기록 중인 이용규는 6개를 추가하면 역대 5번째 400도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다.

LG 트윈스 박해민도 지난해까지 368도루를 기록해 32개를 보태면 역시 400도루 고지를 점령한다.

한편 KBO리그 2024시즌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한화-LG(잠실구장), 롯데-SSG(인천 SSG랜더스필드), 두산 베어스-NC(창원 NC파크), 삼성-KT(수원 KT위즈파크), 키움-KIA(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경기로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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