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모기 서식 실태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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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1월까지 '모기 서식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온난화와 생태환경변화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일본뇌염, 뎅기열 등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서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급증하는 열대지역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에게는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 야외·가정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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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매개 감염병 질환 선제적 대응
지구온난화와 생태환경변화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일본뇌염, 뎅기열 등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서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질병관리청과 함께 매년 모기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지역·계절별로 모기를 채집해 발생 분포·빈도, 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여부를 감시해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했던 해외 여행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국내 발생이 없었으나 전파 가능한 매개 모기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어 위험성이 있다.
해외여행객을 통한 뎅기열 유입 사례는 매년 지속 발생하고 있어 여행 중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당부된다.
‘부산지역 모기 서식 실태조사’는 모기 내 바이러스 5종을 분석해 감염성 질환을 예측·유행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이다.
작은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빨간집모기 등을 분류 동정 후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감염병 병원체를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지카·일본뇌염·뎅기·웨스트나일·황열 바이러스다.
조사는 주 2회 실시되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조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방역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 등재되며 매개체 감염 예방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급증하는 열대지역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에게는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 야외·가정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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