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봄나들이철 음주운전 집중단속

지난해 도내서 음주사망사고 11건 발생… 3-4월 36%

대전일보DB.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봄 나들이철을 맞아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모두 11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6.4%(4건)이 3·4월에 일어났다.

올해 들어 음주운전 적발건수도 늘어난 상황이다. 3월 1-19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건(7.4%)이 증가한 379건을 단속했다.

충남경찰청은 앞으로 유흥가, 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음주운전이나 음주운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교통외근·암행순찰·지역경찰·기동대 등이 합동해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4월에는 매주 16개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암행순찰차를 포함해 순찰차 46대를 투입한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주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체 음주사고 중 33%를 차지하는 만큼 주말 포함 충남 전역에서 음주단속이 주·야 불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