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9억 규모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탄력받나

윤신영 기자 2024. 3.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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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 15일자로 최형순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을 임명해 1169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4급 상당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인 최 단장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미술관 관련 실무 경험과 여러 대학교에서 미술이론을 강의한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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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최형순 개관준비단장 임명… "좋은 작품 소장 위해 집중"
충남도립미술관 조감도. 세 건물 가운데 왼쪽은 충남도서관, 중앙이 충남도립미술관, 오른쪽이 충남예술의전당이다. 대전일보DB.

충남도가 지난 15일자로 최형순 미술관개관준비단장을 임명해 1169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4급 상당 개방형 임기제 공무원인 최 단장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미술관 관련 실무 경험과 여러 대학교에서 미술이론을 강의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 재직 경험이 도립미술관 개관에 역할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개관준비단은 올해 도립미술관 설립을 위해 신설한 부서다. 최 단장은 "전문적인 영역을 행정적인 공무원들이 모두 컨트롤하긴 어려운 부분"이라며 "미술관은 작품성이 좋은 소장작품들을 근간으로 형성된다. 작품 소장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인데, 좋은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집중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도는 오는 5-6월 중 시공사를 선정해 7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도립미술관 정체성을 형성할 예술품이나 프로그램을 위해선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충남미술관 건립을 위한 소장품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5월에 참여미술 프로젝트를, 8월에는 전시회를 추진한다.

한편 충남도립미술관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887번지 일원(내포신도시)에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연면적 2만 8279㎡,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다.

지하 1·2층은 공영주차장으로, 지상에는 전시실, 실감콘텐츠 전용관, 강의·세미나실, 카페, 아카이브실, 라이브러리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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