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프트웨어 중심車 전환 본격화

박소라 기자(park.sora@mk.co.kr) 2024. 3.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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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차 원가 경쟁력 확보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올해 5대 전략으로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전기차(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 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 구체화 △미래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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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원가 경쟁력 높이고
'3열 전기SUV' 글로벌 출시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차 원가 경쟁력 확보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장 사장은 올해 5대 전략으로 △유연·민첩한 완성차 사업 대응력 강화 △전기차(EV) 근본 경쟁력 제고 △SDV 전환 체계 본격 추진 △전기·수소 에너지 사업 모델 구체화 △미래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

장 사장은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최우선순위로 유연하고 민첩하게 완성차 사업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차종별 전동화 수요 변화에 기반해 유연하게 물량을 배치하고 기민하게 생산·판매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전기차 경쟁력 강화도 강조했다. 근본적인 전기차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대형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3열 전기 SUV인 아이오닉7으로 점쳐진다.

SDV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붙인다. SDV는 스마트폰을 계속 업데이트해 최신 성능을 유지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 사장은 "AVP본부를 신설해 분산됐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를 혁신하고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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