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례 안주면 탈당한다는 인사 10명 넘어"

최란 2024. 3. 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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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내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반발이 일어난 것과 관련 "저한테 나 비례 몇 번 안 주면 탈당하겠다고 얘기한 인사가 10명이 넘는다"며 "그것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제3지대 소수 정당이라는 걸 한다는 사람들이 자신이 비례대표 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애초부터 그런 거 의심받기 너무 싫어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받는 걸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해서 다리 부르트도록 다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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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감 들고, 상처받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당내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반발이 일어난 것과 관련 "저한테 나 비례 몇 번 안 주면 탈당하겠다고 얘기한 인사가 10명이 넘는다"며 "그것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21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조국혁신당도 그렇고 제3지대 소수 정당이라는 걸 한다는 사람들이 자신이 비례대표 들어가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는 애초부터 그런 거 의심받기 너무 싫어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 받는 걸 포기하고 지역구 출마해서 다리 부르트도록 다니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양보한 그 자리를 놓고 사람들이 '그걸 안 주면 탈당하겠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거 보면서 지난 2주 동안에 환멸감이 들었다"며 "저도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지만 저도 그것 때문에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아쉬움이 남는다"며 "김용남 정책위의장도 그렇고 김철근 사무총장도 그렇고 저와 함께 창당 과정부터 함께했던 동지들이 배려받지 못했다. 그런데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얼마나 성격이 강하신 지 알지 않나"라며 반문했다.

전날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하자 양향자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이 반발했다.

비례대표 명단 발표 후 양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김 사무총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성열 조직사무부총장도 여기까지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양 원내대표는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거취 표명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으나 돌연 취소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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