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 총동문회, 라오스 초등학교 보수공사 ‘온정의 손길’

오민주 기자 2024. 3.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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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 기증한 학교, 보수공사까지 만전
수원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20일 라오스에 있는 후와이혹초등학교에 방문해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 준공식을 가진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수원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제공

 

수원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방인혁)가 라오스에 있는 노후화된 초등학교의 보수공사 비용을 지원했다.

21일 수원공고 총동문회에 따르면 수원공고 교직원 및 동문 10여명은 지난 20일 라오스에 있는 후와이혹초등학교에 방문해 리모델링 및 보수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후와이혹초등학교는 지난 2010년 수원공고 총동문회가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 있는 라오스의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새로 건립해 기증한 학교다.

이후 14년이 지나면서 해당 학교의 기둥과 지붕 등이 파손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제기됐고, 총동문회는 노후화된 학교 시설물을 리모델링 하기 위해 3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교사용 노트북, 책걸상, 학교방송시설, 학용품, 체육복 등의 물품도 기증했다.

후와이훅 학교장은 “2010년 당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면서 “14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인혁 동문회장은 “공사에 소요된 기금이 총동문회와 수원공고 교사 등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여 더욱 뜻 깊다”며 “라오스의 어린이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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