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거취 결정 일단 보류…'더 고민' [종합]

유범열 2024. 3. 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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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비례대표 선발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한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거취표명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고심에 빠졌다.

당초 양 원내대표는 이날 탈당이 유력시됐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JTBC 유튜브에 나와 '얼마 전 양 원내대표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거취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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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당 비례대표 선발에 반발해 탈당을 시사한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거취표명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고심에 빠졌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30분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그는 기자회견 취소와 탈당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양 원내대표 측 인사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당과 더 얘기를 해보는 쪽으로 (양 원내대표가) 자체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도 "양 원내대표가 직간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것저것 감안한 후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당초 양 원내대표는 이날 탈당이 유력시됐다. 그는 전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당이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무지하고 중요도를 안 갖고 있으면 내가 여기서 같이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JTBC 유튜브에 나와 '얼마 전 양 원내대표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거취 논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취소 직후 페이스북에 "김 공동대표와 만난 사실이 없다"며 "첨단 산업에 대한 제 진심이 악의적으로 왜곡되는 이 상황이 참담하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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