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지난해 영업익 1042억원… 전년比 165% ↑

에이피알이 2023년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에이피알의 주요 제품. /사진=에이피알 홈페이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165.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며 영업이익률은 19.9%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뷰티 디바이스였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국내외 시장에 105만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다. 2022년도 판매량이 60만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약 75% 상승했다. 판매량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도 같이 올라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긴 216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은 205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의 39.2%를 차지했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2.8% 상승했다. 특히 2022년 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미국 시장은 2023년 전년 대비 127.3% 성장한 6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