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같이 찍어" 신경전…총선 후보 등록 '첫날' 포옹·견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국회의원 선거 등록 시작일인 21일 오전 9시 정각을 알리자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의 발걸음이 일제히 이어졌다.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선관위에는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갑 후보와, 같은 당 신재경 남동을 후보가 각자 자리에 앉아 후보신청 서류를 직원에게 건네며 후보등록을 하고 있었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인천 부평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뉴스1) 박소영 이시명 최일 송용환 손연우 기자 = 4.10 국회의원 선거 등록 시작일인 21일 오전 9시 정각을 알리자 지역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의 발걸음이 일제히 이어졌다.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선관위에는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갑 후보와, 같은 당 신재경 남동을 후보가 각자 자리에 앉아 후보신청 서류를 직원에게 건네며 후보등록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도착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남동을 후보는 같은 지역구 다른 당 소속 신 후보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신 후보와 이 후보는 "선거 끝까지 잘 해봅시다"라며 포옹을 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인천 서구선관위 이번 총선에 신설된 서구병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행숙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후보가 한날한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친 뒤 서로간 밝은 미소와 함께 공정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현역매치가 성사된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 힘 서병수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나란히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냈다.
부산 북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명희 후보도 북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함께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들 4명은 후보등록을 마친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묘한 신경전이 감지됐다.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중구에선 국민의힘 이은권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전 중구청장이 오전 9시 접수 개시에 맞춰 구선관위를 찾아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후보 등록 현장에서 함께 서서 포즈를 취해보라는 취재진 요구에 두 후보는 "뭘 같이 찍어"라며 거부했고,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야당 후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이재명 심판 선거"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이밖에 나머지 지역에서는 무난한 분위기 속에서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경기 성남분당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분당구선관위에서 후보등록과 함께 필승 의지를 다졌다.
양당 후보 외 제3지대당도 후보등록을 차례로 마쳤다. 진보당 광주 북구갑 김주업, 북구을 윤민호, 서구을 김해정, 광산을 전주연 후보는 이날 각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로운미래 홍영표 인천 부평을 후보는 이날 오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녹색정의당 김응호 인천 부평을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여야 각 정당의 공천을 받은 지역구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오는 28일부터 투표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